지금 이 순간을 계기로 긍정적인 변화를 드리고자 합니다.
더 모먼트 공감은 일상의 행복을 찾아드리기 위해 언제나 진심을 다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상담심리사 서희선 선생님은 상담을 '삶의 쉼표, 성장의 기회'로 여기며 내담자의
어떠한 심리적 어려움에도 전문적인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상담 실무적 경험을 쌓아오신 서희선 선생님의 인터뷰를 통해 상담을 망설이고 있는 분들,
상담을 받고 계신 분들에게 상담의 필요성과 긍정적 영향을 다시 한 번 고취시켜보려 합니다.
Q. 선생님의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상담심리사 서희선 : 더모먼트상담센터에서 심리상담사로 2년째 근무하고 있는 서희선입니다.
Q. 저희 센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내담자가 있을까요?
상담심리사 서희선 : 젊은 여성 내담자가 무기력한 삶이 힘들다며 상담하러 오셨습니다. 푸석푸석한 느낌에 표정 없는 얼굴, 블안한 기색의 모습으로 제 앞에 앉았지요. 무력함이 역력히 느껴지는 말투와 짓눌린 듯한 느낌을 주는 모습에서, 그동안의 삶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상담 초기에는 살지 않아야 하는 이유만 나열할 만큼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가진 분이었습니다. 저는 내담자 분의 말을 듣고는 있지만 신체적 증상과 심리적 불편감에 같이 휘말리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그 분을 놓치지 않았고. 현재의 마음을 확인하는 질문을 하였습니다. “지금 마음이 어떠하세요?” 이 질문에 내담자의 멈칫 당황한 표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껏 누구도 자신에게 괜찮냐고 친절히 물어보는 사람이 없었다고 하면서 침착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눈물을 보이시고는 과거로 탐색을 편안하게 할 수 있었고, 자신의 반응양식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자신이 삶을 유지해왔던 방식과 적응하기 위해서 변화하였던 점 등을 탐색하면서 자기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차츰 스스로 자책하고 비하했던 자신의 모습을 알 수 있었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진정으로 이루기 위해서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선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복잡한 증상 이면의 내담자를 보려고 했던 점이, 결국 내담자를 가장 돕는 방법임을 다시 경험하는 사례였습니다. 상담 중반 무렵부터 내담자 스스로를 가꾸고 돌보는 것이 가능했던 점. 결국 자기사랑을 찾아가는 모습에서 상담사로써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상담 종결 무렵 내담자와 웃으면서 서로 감사했던 점을 진심으로 나눌 수 있어서 오래 기억이 납니다. 좋은 상담자는 성숙한 내담자에 의해 가늠이 된다는 것을 새삼 느끼며, 다시금 그 내담자분께 감사드립니다.
Q. 선생님께서 특별히 추구하시는 상담 기법이 있나요?
상담심리사 서희선 : 주된 상담 기법은 정신역동, 인간중심상담 기반으로 하고 있고, 현실적인 변화와 적용을 다루고자 할 때는 현실요법을 적용합니다. 또는 인지행동치료나 해결중심상담 등 내담자의 주된 호소와 상황에 맞게 절충적인 접근으로 상담하고 있습니다. 가끔 언어로 소통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하시면 미술심리상담의 접근법으로 할 때도 있습니다. 즉, 내담자의 성향과 성격, 증상의 종류와 심각도, 상담에 참여하는 태도, 변화의지에 따라 내담자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적용합니다.
그러나 정신역동은 자신만의 인생사용설명서와 같은 자기이해를 하는 측면에서 용이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총체적인 힘과 방식을 알 수 있도록 돕는 이 상담 기법을 주된 이론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을 통하여 내담자가 앞으로 만나게 될 변화와 어려움 앞에서도 자신의 주된 감정과 양식을 알고 이를 조절함으로써 삶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한계상황에서 불안해하기 보다는 이를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마음의 핵심기저에 대해 비중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Q. 상담이 고민이 됩니다. 상담 내내 울기만 하면 어떡하죠?
상담심리사 서희선 : 눈물은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너무 기뻐서 울고, 슬퍼서 울고, 화가 나서 울고, 억울해서 울고, 미안해서 울고, 싫어서 울고, 좋아서 울죠. 그러니 운다는 것은 현상을 다루기 보다 그 행동 이면의 감정과 경험을 들여다 보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나의 감정을 외부로 표현하지 못하고 참아왔던 게 무엇인 지, 어떠한 생각으로 참아야 한다고 생각했는 지, 참아올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이었는 지 등을 폭넓게 다루다 보면, 현재의 내 모습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 스스로 부적절하다고 생각했거나 이해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을 수 있어요. 그러니 하나도 이상할 게 없습니다.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고 상황이 있어요. 그 때 나의 다루지 못했던 마음을 상담사와 나누다 보면 공감 받는 기분을 통해서 진짜 속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되지요. 이렇게 존중받는 경험이 삶을 사는 동안 제공되지 못한 거죠. 우리는 모두 존중받고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입니다. 나 스스로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내 자신이 삶의 주인이 되지 않을까요? 눈물이 나면 어떡하죠? 라는 걱정 대신에 지금까지 울지 못해 힘든 시간을 보낸 당신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상담의 종결이란?
상담심리사 서희선 : 자신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행동을 변화시키는 정서적인 근본요인에 대해 이해하고, 내담자가 자신의 삶을 가장 합리적이고 현명한 방법을 선택하여, 책임감 있게 살아갈 수 있는 의지를 가질 때 종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내담자가 긍정적인 정서를 가질 수 있고, 이를 지지하고 존중받는 경험을 토대로 자신감 있게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기 사랑을 기반으로 주변 사람들과 화합을 이루며 유연한 적응력을 발휘하는 것을 일컫는다고 봅니다.
반면 종결 후 다시 심리적 어려움이 나타난다면, 결과에 대한 책임을 자기 자신에게 돌리고 비하하기 보다는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보다 합리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와 결단하는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 혼자 해결하기 어려울 때 전문적인 상담적 개입을 통해서 도움을 받는 것도 올바른 대안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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